해냈다...

 

 

 

회사는 디폴트값이고, 중간에 이직도 하고, 개인공부도 하고

허리가 안좋으니 교정 운동도 다니고, 자취하니 집안일도 해야하고

꾸준히 병원 다닐 일고 있었고, 친구들도 가끔 만나야하고

결혼식이다 뭐다 이런저런 행사들도 있고, 자격증도 취득하고

너무 지칠땐 다 내려놓고 쉬는 기간도 필요하고

근데 이런것들이 시험기간이랑 겹칠땐 너무나 힘들고

그래도 꾸역꾸역 하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시험과목 과제를 제출했다.

 

 

꾸역꾸역

전혀 즐겁지도 않았고 재밌지도 않았다.

시험기간만 되면 몰려드는 과제에 공부할것은 산더미에 그런데 내일도 출근해야하고 퇴근하면 너무 피곤하고 주말엔 집안일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있고 그래도 해야하니까 했다. 하니까 됐다 어떻게든. 

배움에 의의를 두고 시작했지만 퇴근하고 한시간씩? 주말에 두세시간? 자의로 꾸준히 인강보며 공부하는거?

나도 내가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험기간에만 바짝 요령부려서 하고 과제에 나오는 항목들만 골라서 인강보고 그때그때 문제풀고 과제작성하고 기출문제만 풀어보고 시험보고, 그러다보니 내가 과연 지금 뭔가를 배우고 있긴 한건가 싶고 알지도 모르지도 않는 반쪽짜리 지식들을 머리에 우겨넣고 기한 맞추기 위해 점수 받기 위해 풀어 내는 수준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스스로가 자랑스럽지도 대견하지도 않다.

그냥 아직도 힘들다.

 

다음주에는 정신좀 차리고 다시 다음단계 준비에 돌입해야겠다

코로나때문에 스터디도 못하고 학원도 못다니고 집에만있어야하고 늘어지고 재택까지 하면서 생활패턴도 엉망되고

확찐자되고........... 

그래서 집에서 구몬수학을 시작했는데 집에만있으니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어제같고

5살때 밀린 구몬 50살에 해도 밀린다더니 사실이었고

난 의지박약에 끈기도없고 작심삼일의 교과서같은 사람이라 환경이 갖추어지고 생활텐션이 어느정도 올라오지않으면 영 뭘 하질 않는다. 사주에 게으름이 끼었다나 뭐라나..

 

 

 

 

 

 

 

얼마나 남았나..

 

정보처리기사

방통대 졸업

수학 공부(진행중)

토플 90점이상

7월 원서접수

대학원 입학

 

 

 

 

 

에라이 시부럴 한참남았네 시부렁시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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